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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 후 개털된 머리가 불쌍하지도 않아?

by doksuri5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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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탈색모 관리템 추천!!

 

탈색을 했다. 

개털이 되었다고 표현하지만 개털은 몹시 보드랍다. 

이건 뭐랄까.. 자꾸만 엉켜버리는 빗자루랄까..

그래, 이 빗자루가 얇아지고 얇아져서 끊어지기 직전에 멈추면 내 머리카락 같을 것이다. 

세 번의 탈색으로 내 머리카락은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 

 

내 블로그는 고품격 정보블로그니까(언제부터지?)

탈색에 대해 한번 짚고 넘어가겠다.

탈색 (Bleaching)

: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과정

 주로 과산화수소와 암모니아를 혼합하여 사용하며 모발 큐티클을 열어 색소를 분해한다. 

 한 번에 너무 강한 탈색 시 손상이 심각하므로 원하는 밝기에 따라 여러 번 진행한다. 

●부작용

-두피 자극: 따가움, 가려움, 심한 경우 화상

-모발 손상: 건조, 푸석함, 끊어짐

-색 빠짐: 시간이 지나면 누런색이나 오렌지빛으로 변화

 

나는 2~3개월에 한번 탈색을 진행했다.

염색을 해도 두피가 민감했기 때문에 뿌리와 1cm 정도는 거리를 두고 탈색했고,

시크릿 투톤으로 안쪽 머리만 탈색머리다. 

그럼 뿌염을 자주 안 해도 부끄럽지 않다. 

아무튼 탈색을 하고 그 특유의 누렁이 머리가 싫어서 

짙은 파랑으로 전체 염색을 했다. 

그리고 서서히 색이 빠지니 약간 카키빛이 돌지만 전반적으로 회색빛이 도는 머리가 되었다. 

ㅋㅋㅋ

머리색을 설명하다가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무실에서 묶었던 머리를 풀어가지고 후다닥 찍느라 결을 정리하지 못한 슬픈 사연이

사진에 녹아있다. 

약간 짙은 새치같은 내 머리색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나는 탈색을 거쳐 머릿결이 산산이 부서졌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바사삭... 끊어지고 

머리를 말릴 때도 바사삭... 날아가고 

머리가 다 마르면 부스스... 한 줌의 수세미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달라졌다.

거진 새로 태어났다고 봐야 한다. 

위의 사진에서도 살짝 윤기가 보이지 않는가? (어? 느낌적 느낌?)

 

튼튼한 모발일때 샴푸로만 감고 종종 린스 하던 그런 정신머리로는 

모발을 지켜낼 수 없다. 

무조건 트리트먼트, 헤어팩, 에센스 

할 수 있는건 다 해야 한다.

노력해야 한다. 

내가 탈색 전 찬양을 하고 주변에 전도하고 다닌 헤어에센스 실*테*피다. 

귀여운 용량인데 으르렁대는 가격으로 항상 망설이게 했지만

돌고 돌아 또 찾을 수밖에 없었던 그 에센스.

참고로 난 지성두피다. 

그래서 오일에센스, 동백기름 같은 건 바를 수가 없다. 

난리 난다. 누가 보면 밖에서 3일 잔줄 안다.

머리에 들기름 쏟은줄 안다. (나야.. 들기름..)

하지만 이건 처발처발해도 떡지지 않는다. 

진짜 실크처럼 머릿결이 샤라랑~ 해지면서 만지는 느낌이 너무나 좋다. 

 

하지만... 탈색모에 발라보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속담이 머리 위에 떠올랐다. 

 

그래서 역시나 집에서 쓰던 워터팩을 써보았다.

이것도 내가 탈색 전에 정착했던 제품으로 잠시만 방치해도 효과가 나타나는 

나의 추천 템이다. 

J*정말 대단한 제품들이 많다. 샴푸랑 트리트먼트 다 괜츈!

하지만 탈색 후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다른 브랜드의 노워시 헤어트리트먼트를 발라보았다. 

결과는

헤어오일과 비슷했다. 

하루 종일 마르지 않는 머리와 같았달까...

이건 차마 사진을 첨부할 수 없다. 

 

그리고 SNS마케팅에 넘어가 구매한 이건

정말 돈이 아까웠다...

탈색모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샀는데 바르고 말리면 싹 다 날아가는 느낌..

너무 묽고 모발에 영양이 흡수되는 느낌이 없었다. 

그냥 모발이었으면 촉촉했을까?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컸다. 가격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데...

 

이후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제품은

모*루 리쥬브네이팅 *** , SP*(슈퍼 프로틴 ****)

리쥬브네이팅***은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하고  3~10분 정도 방치후 씻어내는 트리트먼트 제품이다. 

3분만 방치해도 모발에 힘이 생기고 감을 때 보드랍다. 

SP*는 5~10분 정도 방치 후 씻어내는 헤어팩제품이다. 

나는 평소 리쥬브네이팅***을 쓰고 주 1~2회 SP*를 사용한다. 

아무래도 방치를 더 길게 해야 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다. 

리쥬브네이팅***을 먼저 썼는데 이것만 해도 탈색 머릿결이 많이 개선되었다. 

두 개 같이 쓰니 더 좋아지는 느낌이다.

내가 모든 헤어제품을 다 써본 것은 아니니 비교 완료된 데이터는 아니지만 

나는 당분간 이 제품을 떠나지 못할 것 같다. 

정말 몇 달 동안 머릿결 때문에 스트레스받다가 만난 제품이라 애정이 샘솟는다. 

혹시나 나처럼 고민하고 있을 누군가가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

길 가다 3만 원을 흘렸다는 생각으로 

한번 구매해 보시라~

내 경험이 맞다면 그 누구에게도 후회 없는 선택일 것이다. 

 

아 그리고 나는 아직도 실*테*피를 끊지 못했다. 

모*루 제품만 써도 머릿결이 한결 정돈되지만 

실*테*피 해야 더 찰랑한 느낌..

진짜 추천이다.

강강강강수월래추추추미스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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